내 그대를 여름날에 비할 수 있으리까?
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
그대가 훨씬 사랑스럽고 온화한 것을.
Thou art more lively and more temperate.
거친 바람이 오월의 향긋한 꽃봉오리를 흔들고,
Rough winds do shake darling buds of May,
우리에게 허락된 여름은 너무 짧구려.
And summer's lease hath all too short a date
때론 하늘의 눈이 뜨겁도록 반짝이고,
Sometimes too hot the eyes of heaven shines,
그 황금빛 안색이 흐려지는 것도 자주 있는 일.
And often is his gold complexion dimmed..
우연, 또는 자연의 무상한 이치로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은 때때로 시들지만,
And every fair from fair sometimes declines
By chance or nature's changing course untrimmed
그러나 그대의 영원한 여름만은 시들지 않으리.
But thy eternal summer shall not fade,
그대가 지닌 아름다움도 잃지 않으리.
Nor lose possession of that fair thou ow'st
죽음조차 그대가 자신의 그림자 속에서 헤매인다고 자랑치 못하리.
Nor death brag thou wand'rest in his shade,
불멸의 시구 속에서 그대는 시간과 하나가 되는도다.
When in eternal lines to time thou grow'st
인간이 숨을 쉬고 눈이 있어 볼 수 있는 한
So long as men can breathe or eyes can see,
이 시는 살아 그대에게 생명을 주리니.
So long as lives this, and this gives life to t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