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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너를 보면 맑은 하늘에도 무지개가 뜨고

사막에도 푸른 초원의 빛이 다가온다

너를 생각하면 한겨울에도 봄이 오고

영롱한 아침 이슬이 강물되어 흐른다

너를 보면 가슴에서 장미꽃이 피어나고

캄캄한 밤바다에 등대불이 반짝인다

너를 바라보면 광활한 우주가 다가오고

너는 커다란 지구를 굴렁쇠처럼 굴린다



요즘처럼 조용한 날이면 늘 세훈이가 팬들과 소통하려 했던 흔적들을 찾아 기웃거린다

아이가 직접 남겨둔 팬보드와 인스타 웨이보 댓글들 하나하나

예쁜 말, 세훈이가 고심해서 골라 풀어냈을 마음들이 한데 모여서 단어 하나 문장 한줄 볼 때 마다 애틋해지는 감정을 숨길 수 없다

괜히 sns를 들락거리며 세훈이는 보지 못할 댓글을 주절주절 달아보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 남기는 글들도 찾으며 참 세상에 이렇게 세훈이를 아껴주고 위해주는 사람들이 많고

다정한 말 한마디 건네 주는 따듯한 이들이 있기에, 나는 기꺼이 얼굴도 모를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득 안은채로 인사를 남긴다


콘서트와 컴백날짜가 임박해 오고 

하루가, 지나가는 날이 아쉽던 시간들을 견디면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 날 그리운 아이를 생각하니

지난 3년의 길을 지나오는 동안 소년에서 청년으로 멋지게 성장해준 세훈이와

감당하기 어렵던 시간들도 겪으며 함께 지나온 한껏 부풀어버린 내 마음의 무게까지도

이젠 모두 다 괜찮아질거다 행복할 일이 더 많을거다.. 

괜히 손 끝마디가 간지러워 질 만큼, 딱 그만큼을 바라본다 



세훈아 곧 너의 계절이 다가와

가까워져 오는 봄바람이 무척 따듯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무지개 초원 이슬 장미꽃 그 어떤 말로도 다 표현할 수 없을만큼 네가 보고싶다

오늘도 좋아해♡